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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31117 어디서부터 동기의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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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무언가를 가지고 싶고 하고 싶은 동기는 어디서부터 발생을 할까?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흔히 떠도는 인터넷 세상에서는 결핍이 우리를 움직이게 만든다고(동기) 의견이 많이 돌아다닌다. 결핍은 누구나 겪는다.

하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멈추는 사람과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으로 나뉘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결핍은 쉽게 보았을 때 차이이다. 혼자 있을 때는 모르지만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그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집에서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SNS 보다가 다른 사람이 고급식당에서 오마카세 먹는 글을 보았다면 전에 느낀 맛있다는 감각으로 뒤로 가고 나의 삶은 SNS속 사람보다 못한가라는 생각이 앞으로 나온다. 

 

처음부터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건 공평하다라는 개념을 억지로 가르치고 있다. 학교에서부터 공평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몸소 느끼는 것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공평은 차이가 오니 혼란이 온다.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외모가 뛰어나거나 운동을 잘하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집안이 잘 살거나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공평할 수 있는가? 학교에서 정확히 알려줬어야 했다. 사람은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서 기준을 가르는 방식이 다 다르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공평하다고 해도 주관적으로 공평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공평하지 못한 것이다. 학교에서 느끼던 차이는 사회에 나오면 더 크게 벌어져 있다. 

 

능력대비 언제든지 자기 세계를 조율할 줄 알아야한다. 어린 시절 생각했던 사회는 어른 되어 한발짝 내딛었을때 생각했던 사회와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걸 인지한다. 거기서부터 수긍을 하거나 거부를 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이 사회가 유지 되는 이유는 수긍하는 인원이 다수여서 가능했다. 하지만 새로 사회로 유입이 될 사람들이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 가고 있다. 

 

자기만의 세계에서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가? 라는 걸 본인이 깨닫게 해줘야 한다. 물론 사회에 나오면 사람들과의 연결로 인해 물질적인게 행복의 기준 중 하나라는 걸 강제로 깨닫게 된다. 글을 쓰는게 좋아. 그림 그리는게 좋아. 동물을 키우는게 좋아. 물건을 만드는게 좋아. 등 어떤 행동을 하고 있을 때 행복한지 스스로 알게 해줘야 한다. 즉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것이다. 늘 사람은 버틸 수는 없기에 도피처를 하나쯤은 있어야한다.

 

결국은 다른 사람을 알기 전에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한다. 공부 진행속도를 따라가야해서, 승진을 위해 자격증 준비를 해야해서, 동료들과 소속감을 다지기 위해서 아니면 트라우마 등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뒤로 미루거나 마주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편하고 재미있는 자아성찰은 없다. 불편하고 괴로운게 자아성찰이다. 강제로 할 필요없다. 그러나 무언가 바꾸고 싶다면 꼭 한 번쯤은 해보길 바란다. 어떤 결핍이 큰 갈증으로 다가오는지 자신만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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