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3 안주

도쿄대 인터뷰 영상을 보는데 초,중,고,대학까지 순차적으로 올라가면서 특별하고 최고인 자신이 점점 평범해지는 걸 느낀다는 내용이었다.다른 영상은 공부와는 먼 생활을 해오던 학생에게 어떻게 해서 수능 성적을 잘 받았냐고 질문을 받았는데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그 에너지를 공부하는 쏟았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최고로 달리다가 평범하게 느낀 도쿄대생과 예체능을 하며 관심이 없었던 공부를 제일 잘하는 공부로 바꾼 한국 수험생, 둘의 공통점은 학생 중에 상위에 속하게 되었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일상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는 점이 아닐까? 도쿄대생을 자신이 하던 페이스로 쭉 공부를 해 온 것이고, 한국 수험생은 생각치도 않던 공부를 갑자기 해야했다.

 

수험생은 환경이 갑자기 변했지만 적응하였다는 점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갖게 한다. 도쿄대생은 더 이상 자신에게 큰 발전의 여지가 없으니 유지하자는 느낌이 강했다. 관객에 입장에서 상황에 안주하는 있는 주인공, 역동적으로 상황을 해쳐나가며 성장하는 주인공 둘 중 누가 더 매력적인지는 누구나 알지 싶다.

 

자신을 고착화 시키지마라. 더 이상 올라갈 능력이 안된다며 거기서 머물지 말라는 말이다. 틀을 깨고 화려하게 비상했으면 좋겠다. 바랬던 모습을 포기하지 마라.